2. 주식 이야기/기업

아재의 BTS 위버스 입성기, 하이브 다시 사야 하나?

공투남 2021. 8. 26. 00:50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BTS 관련해서 위버스에 가입해 본 소감을 좀 적어본다.

아무래도 이제 내 나이도 있고 보이그룹이라 별 관심없었는데

노래도 좋은데 춤을 정말 멋있게 추니 아재가 봐도 빠져들수 밖에 없다 ~~~

국위선양으로만 치면야 이들도 군면제를 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몇 달 전에 BTS 팬심으로 팬이라면

하이브 주식도 사야지 하고 주식도 사고 위버스도 깔았는데

그 땐 정작 바뻐서 회원가입도 하지 못했다가

요즘 시장이 좀 안좋고 해서 얼마 전에 팔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제서야 위버스를 제대로 들어가봤다.

 

 

먼저 그냥 위버스 앱에 회원가입만 하면 되는지 알았는데 ... 아니다

셀럽별로 채널이 구분되어 있어서 별도로 닉네임을 설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난 우선 내가 좋아하는 BTS하고 블랙핑크 위버스만 가입해두었다.

솔직히 아직 다른 셀럽들 잘 모른다 ...

 

와 ...

BTS 위버스 들어가보니 여긴 또 다른 신세계다.

 

뭐랄까 ...

 이 안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다 있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제일 인상적인 건 인스타그램 성격의 Artist 메뉴인데

BTS 멤버가 직접 글을 올리면 아미들이 수만 개의 댓글과 호응을 보인다.

아미라면 위버스에 안들어올 수가 없을 거 같다.

 

현재 Wever 수가 1,200만이 조금 안 되는데 굉장히 많은 수이긴 하지만

글로벌 인기를 감안하면 딱히 많은 느낌도 아니다.

최소 5천만 이상은 되지 않을까 싶다.

BTS 유튜브 구독자 숫자가 5천만 명이 넘으니 말이다.

 

팬 소품 ... 아 이런 아재 ... 요즘은 MD라고 하나 ....

이런 걸 판매하는 앱은 위버스 샵이라고 별도 앱이 따로 있다.

그래서 그것도 깔아봤다.

도대체 요즘은 팬들한테 뭘 파나 싶어서 ...

나 10대 때는 풍선, 수건, 야광봉, 유니폼 이 정도 아니었나 싶다.

 

위버스 샵에 들어가 봤더니 역시 판매되는 MD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기본적인 공식 멤버십, CD,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카세트 테이프, 앨범, 공연 영상 등등

그리고 멤버십 종류도 2개로 나뉘어져 있다.

조금 더 살펴봐야겠지만 우선 비싼 거(17.5만 원) 그리고 안 비싼거(2.5만 원) 수준 정도로만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놀라웠던 MD

하이브에듀 제품이라 카테고리 붙여진 한국어 교육 상품 ...

BTS 때문에 한국어에 관심이 생긴 아미들을 위해

좋아하는 BTS 목소리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울 아들이 요즘 책 읽을 때 목에 걸고 있는 세이펜 느낌의 제품도 있다.

정말 대박이다 ... 내가 외국인 아미라면 산다 ... 

 

 

30분 정도 위버스와 위버스 샵을 살펴보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위버스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점은

첫째, 팬이 몰려들수밖에 없는 컨텐츠(셀럽 직접 메시지, 스페셜 영상 등)를 제공한다.

둘째, 모여든 팬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매출을 올린다.

셋째, 판매 MD 종류가 다양하고 창의성이 넘친다.

넷째, 더 많은 셀럽이 위버스에 입점하고 가입하는 팬이 계속 늘어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가 나타난다.

 

오늘 위버스를 살펴보면서 든 생각은

위버스를 이렇게 먼저 알았더라면 하이브는 남겨놨어야 했는데 라는 거

하이브 주식 보유한 아재나 매수에 관심있는 아재들은 저처럼 늦었지만 위버스 한번 들어가 보시길 ...